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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의 미래 예측

"일본 3.0"

2020년의 인생전략




서점의 서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2017년 1월 발간된 책이라 최근의 일본의 동향. 특히 일본의 미래 예측에 대한 책이라 기대와 호김심이 컸던 탓에 원서임에도 읽어보려 도전케 되었던 듯 하다.

작가 후기에서야 주독차층을 1976년 이후 출생한 삼심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가는 막 사십대에 들어선 그의 말대로 "어른"으로서 삼십대 또 이십대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본, 세계에 뒤지지 않는 일본을 위해서 하고 싶었던 말들이 사십대의 끝자락의 독자에게는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숙제가 되어버리고 만다.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말이 공공연한 요즘은 작가는 2020년 이후 일본 3.0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주장한다. 2020년은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이며, 작가도 나름 도쿄올림픽이라는 대형 국제행사가 일본 경제에 꽤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일본 경제 성장의 주역인 단카이 세대에 대한 선물이라는 견해에 70년대 경제 성작 역군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베이비 붐 세대를 떠올리게 하면서 이해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올림픽과 같은 국제행사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변화와 일치시키는 것이 다소 전근대적인 듯도 하다.

시기별 일본 경제의 구분법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전후 미군정하, 현재까지의 미군 주둔을 일본 경제와 정치에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하는 부분이다. 물론, 중국이 세계 시장에 대두한지 수십년만에 2위의 경제대국 지위도 물러앉게 된 것을 보면 타당한 듯 들리기도 한다.

한 일본 경제학자가 일본 경제 성장의 비결을 냉전체제하의 미국 경제 체제 편입이라는 너무 솔직한 지적이 솔직함만은 아닌 듯도 하다.





책에서 제시한 몇가지 데이타 중에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 경제에 대한 설명이다.

왼쪽의 도표는 혁신의 리더라고 생각하는 나라에 대한 질문에서 한국이 세계 5위. 

오른쪽의 도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로봇 가동 대수에서 독일과 함께 세계 4위.

로봇 가동대수는 물론 고용률 등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겠으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국 경제의 위상이 세계경제에서 훨씬 높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학 한다.

결굴, 저자는 새롭게 도래하는 시대는 삼심대, 이십대의 젊은 세대의 몫이며 이 새로운 세대의 리더가 되기 위하여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학의 교육 방식에서 혁신의 리더가 출현의 근원을 찾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를 교양 교육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다.

최근의 유행같은 인문학 강좌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세계관을 적립하는 보다 이른 시기에 이러한 교육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이야기다.


저자가 이십대에게 하지 말아야 할 일로 굵은 글씨체로 강조한 내용이 어쩌면 이 책의 주제가 아닐까 싶다.

" 30대 이하의 세대가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 그것은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