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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의 소리영어

"말할 수 없는 비밀 들리지 않는 진실"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토익 성적으로 대표되는 영어.


10조 사교육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 그리고 가장 오랜 학습 기간과 부담을 줌에 분명한 영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영어 교육이 인간의 감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였음에 따라 그렇게 오랜 시간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도 여전히 부족한 영어에 대한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소리영어'라고 하는 학습 방법이며, 저자는 인간의 감각중에 특히 언어의 학습 능력을 위해서는 눈이나 입보다는 귀가 가장 중요한 감각이라고 설명한다.  


19세기 초 캐나다의 신경외과 의사였던 와일더 펜필드는 대뇌의 전두엽과 두정엽이라는 부위에 일차운동피질과 일차체감각피질이라는 부분이 있고, 이름 그대로 운동 능력과 감각 능력에 영향을 주는 부위인데, 이 감각피질이 해부학적으로 신체의 각 부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 비율을 본떠서 재구성한 인간의 모습이 그림과 같은 '호문쿨루스'라고 한다.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감각이 귀, 즉 듣는 것이라고 한다.  영어가 우리의 귀에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도 '말이 너무 빨라서'도 '슬랭이 너무 많아서'도 아니라, 그 소리가 한국 사람의 귀에 익숙하지 않는 소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는 소리대역이 다르며, 특별히 영국식 영어는 소리의 대역이 같은 부분이 거의 없다고 한다. 영국식 영어가 미국식 영어보다 잘 들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고 한다.



어린아이아 말을 처음 배울때 '엄마'라는 단어를 배우는 과정에 '어엄-마'라고 하는 과장된 과정을 거치는 것과 동일하게 원어민의 발음을 과장된 가이드를 반복 청취하는 방법이 가장 우수한 영어 학습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 방법을 꾸준히 반복하게 된다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영어가 들리고 뜻을 이해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는 것이다.  읽기도 결국에 들리는 것이 우선하기에 이 과정을 통하면 자연스럽게 읽기 능력도 습득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일본어와 영어의 경우 일본어가 보다 잘 들리는 경험을 가진고 있다. 모르는 단어라고 하더라도 일본어는 문장 속에서 모르는 단어의 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었던 경험을 돌이켜 보면 저자의 설명처럼 영어와 한국어의 소리 대역의 차이를 무시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저자가 얘기하는 소리영어라는 것이 새로운 학습 방법으로서 말하여질 만큼 유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든다.


그렇더라도, 영어가 학습이 아니라 습득이라고 구분한 것은 충분히 동감한다. 더불어 언어 대역이 다르며 호흡을 함께하는 발음 방식 등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기에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더불어 지식과 같이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님도 분명하다.


결국, 시간을 투자하고 포기하지 않고 반복해서 될 때까지 해 나가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을 듯 하다.  그 과정에서 채택된 방법이라는 것은 특별히 큰 차이가 있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하다.


목표, 그리고 그 목표에 대한 절실함이 그 과정을 계속하게 하거나 멈추게 하거나 할 것이다.